Surprise Me!

[단독] "딸 납치됐다" 협박에 긴박했던 2시간…수거책 검거

2023-02-16 1 Dailymotion

[단독] "딸 납치됐다" 협박에 긴박했던 2시간…수거책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"딸을 납치했다"고 협박해 거액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은행 직원의 신고와 경찰의 발 빠른 수사로 두 시간 만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지를 움켜쥔 여성이 뒤를 힐끔거리며 빠르게 걸어갑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여성이 가방을 들고 그 뒤를 쫓습니다.<br /><br />가게 안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경찰도 출동 사인과 함께 달려 나갑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서울 은평구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붙잡기 위해 피해자인 70대 여성이 유인하고, 근처에 있던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여기에 (경찰이) 세 명이 있었고 잠복하고, 여자 경찰분은 학교 안에 들어가 있고…."<br /><br />피해자는 "딸이 납치됐으니 현금 1천 5백만 원을 보내라"는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딸의 위치를 확인하는 동안 수거책을 만난 피해자는 화장실이 급하다며 시간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손에 이끌려 이곳에 도착한 피싱범은 결국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큰 피해를 막은 사람은 한 명 더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신고한 은행 직원입니다.<br /><br />큰 돈을 인출하겠다고 찾아와 통화를 끊지 못하는 피해자를 보고 직원은 매뉴얼대로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직원들과 시간을 벌었습니다.<br /><br /> "병원비를 내야 한다고 현금을 인출해달라고 하셨는데, 카드로 하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겼고…."<br /><br />경찰은 "고액 알바라서 했지만, 범죄인 줄 알고 있었다"고 진술한 스무 살 여성을 사기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,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보이스피싱 #수거책 #은평경찰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